부가흔
2026. 8. 12. 04:59
PROFILE

선과 악을 가르는 기준은 의미를 잃었다. 그렇다고 해서, 혼돈으로 나아가려 하는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확실한 '기준'이다. 길을 잃고 방황하지 않을 확실한 선. 고리타분한 명분은 질서를 유지시킨다. 그리고 대개 그것들은 그럴듯한 선을 흉내낸다.
- 이름: 부가흔(傅嘉欣) Grace Fu
- 가명: 황가휘(黃嘉輝) Agnes Wong
- 1958년 출생 32세 여성
- 외관: 170cm, 의외로 탄탄한 체형.깔끔한 오피스룩, 남색 머리카락, 대충 묶은 번 헤어, 정돈되지 않은 앞머리, 언제나 감은 듯 웃는 듯한 실눈(동공이 보이지 않음), 짙은 검은 눈썹, 왼쪽 눈에 나란한 점 두 개.
- 직업: 홍콩 경찰처 조직범죄 및 삼합회 조사과(OCTB) 소속 형사, 경찰 910. 현재 LDC와 삼합회의 유착 관계를 파헤치기 위해 LDC 이주 관리팀 신입 보조관으로 위장 취업하여 구일오의 직속 후배로 활동.
- 연락처: 711 (LDC 업무용 가짜 명의), 910 (경찰 비상용 무선호출기)
- 성격: 본래는 원칙주의자에 무기질적이지만 언더커버 수사를 위해 능청스럽고 현실에 찌든 직장인 연기 중(그러나 연기가 아니게 됐다?). 속으로는 구일오를 경멸하지만 겉으로는 싹싹한 척. 포커페이스를 유지.
- 특징: 사람의 동선이나 버릇, 대화의 모순을 무의식적으로 관찰하고 머릿속으로 기록하는 직업병.스트레스를 받거나 집중할 때 페퍼민트 캔디를 깨물어 먹는 습관. 완차이 경찰서 인근의 평범한 오피스텔에서 거주 중. 이중 잠금장치가 된 옷장 뒤편에는 LDC 재개발 사업부의 자금 흐름도, 삼합회 조직도, 그리고 불법 감청용 레코더 등.
- 과거: 그녀의 부모는 정해진 시간에 일하고 정해진 시간에 돌아오는 사람들이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보통의 학교를 다니며 평균보다 조금 우수한 성적으로 홍콩 경찰학교에 입학했다. 경찰이 된 이유는 대단한 정의감은 아니었다. 그저 '질서'를 지킨다는 허울좋은 명분이 썩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옳고그름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그녀는 일찍이 학습해왔다. 그래서 '무엇이 옳은가' 보다 '무엇이 정해져 있는가'를 따르기로 했다. 그녀 자신이 법의 신봉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선을 그어준다는 점에서 법과 질서는 제법 신뢰할 수 있는 상대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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